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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어떤 질병이든 간에, 그 병 때문에 가장 고통을 받게 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현상은 알코올중독만큼은 당사자가 제일 괴롭다는 사실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멸시를 받고 따돌림을 받기까지 합니다. 알코올중독은 마치 당사자 스스로 원해서 된 것처럼 주위사람들이 마시지 말라고 충고하거나, 제재를 가합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술을 끊어라. 왜 그렇게 의지가 약하냐?'라고 다그치는 것은 마치 결핵환자에게 '결핵에 걸리지 마라. 어찌 그리도 의지가 약하냐?'라고 하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의 주위사람들은 '왜 술을 끊어야만 하는지'의 이야기만 장황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 대신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충고하는 사람 자신도 확실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이 환자를 더 괴롭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주위사람이 어떤 역할을 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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